9개 시중은행,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 출연···“취약차주 지원”
윤지원 기자 2024. 4. 22. 16:37
9개 시중은행이 서민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을 출연한다.
은행연합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하나·신한·우리·기업·국민·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은행 등 9개 은행이 참여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은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은행권 공동의 민생금융지원 프로젝트다.
출연금 2214억원은 9개 은행이 분담하며,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은행별 출연 규모는 하나은행이 612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404억원), 우리(363억원), 기업(254억원), 국민(218억원), SC제일(123억원), 한국씨티(112억원), 카카오(80억원), 광주(48억원) 순이다.
은행권은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으로,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도울 수 있다고 본다. 은행연합회는 “중·저신용자에서 연체 및 연체우려 차주까지를 아우르는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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