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해외 권역별 지역본부 신설 등 첫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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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해외 권역별 지역본부 신설, 신무역전략실 설치 등을 골자로 다음달 초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2일 무협에 따르면 다음달 수출 및 통상대응 강화를 위해 미주 본부, 구주·중동·아프리카본부(구중동 본부), 아주본부 등 총 3개 권역별 지역본부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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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무협에 따르면 다음달 수출 및 통상대응 강화를 위해 미주 본부, 구주·중동·아프리카본부(구중동 본부), 아주본부 등 총 3개 권역별 지역본부를 신설한다. 현재 국가별 지부 체제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권역 본부는 관할 지역 소재 유관기관들과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상사협의회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협은 신규 지부 개소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기업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 댈러스와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지부를 개소한다.
또한 해외지부가 소재한 주재국 이외에 현지 진출 수요가 높은 유망시장을 대상으로 'KITA 포스트'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국내외 유관기관과 현지 한인 등을 활용하여 수출마케팅 지원 및 시장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무협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윤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해외조직 확대, 수출증대를 위한 무역 진흥 본연의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무협은 국내 본부 조직도 확대했다. 무역 애로와 규제 해소를 전담하는 '무역정책지원실', 새로운 수출 동력 발굴 및 편중된 시장·품목 개선을 연구하기 위한 '신무역전략실'등을 설치했다. 또한 수요자 관점에서 해외마케팅본부를 신설, 온오프라인 마케팅, 무역 지원 플랫폼 운영, 스타트업 지원 등 수출마케팅 지원 기능을 일원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무역협회를 무역업계의 수출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대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조직과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해외 수출지원 지역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회장은 다음달 초에 출범할 제32대 회장단을 역대 최대 규모로 꾸린다는 구상이다. 전자·조선·방산·원전·식품·종합상사·물류 등 각 분야 대표기업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수출업계 대표기구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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