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곽노정·조주완 등 MS CEO 만난다… AI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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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IT·전자기업 최고경영진들이 다음달 미국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은 내달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MS 본사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 2024'에 참석한다.
이들 최고경영진은 행사 기간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만나 AI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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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은 내달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MS 본사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 2024'에 참석한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MS CEO 서밋은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들 최고경영진은 행사 기간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만나 AI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을 출시하는 등 AI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분야에 앞서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협업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연말 출시할 AI 추론칩인 '마하'의 수요처를 확보하는 데도 공을 들일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LG전자도 MS와 가전과 AI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최근 AI를 결합한 디바이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AI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려면 디바이스(기기)에 AI가 탑재돼야 한다"며 "최근 글로벌 IT 기업이 먼저 저희를 찾아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외에 SK텔레콤은 MS와 대규모언어모델(LLM) 관련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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