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2천억 원 출연해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한다

박연신 기자 2024. 4.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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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2천214억 원의 출연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강화합니다.

은행연합회와 KB국민, 광주, 기업, 우리, 신한, 카카오, 하나, 한국씨티, SC제일은행 등 9곳이 서민금융진흥원과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은행권은 취약계층의 금융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2천214억 원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2조1천억 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은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1조5천억 원 규모의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은행 공동 민생금융지원 프로젝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연금 2천214억원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9개 은행이 분담하게 되며,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번 출연금은 햇살론뱅크 등 정책금융상품의 보증 재원과 소액생계비대출 재원 등으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은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해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 ․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보다 두텁게 하게 됐다"며 "중·저신용자에서 연체와 연체 우려 차주까지를 아우르는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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