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원급여 20% 반납…7대 미래혁신과제 발표

이완 기자 2024. 4. 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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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매해 1조원 이상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철강 경쟁력 확보 등 7대 미래혁신과제를 내놨다.

7대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 소재 시장 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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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경쟁력 재건 포함 7대 과제 확정
주식보상 제도 폐지 검토하기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4년 3월21일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가 매해 1조원 이상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철강 경쟁력 확보 등 7대 미래혁신과제를 내놨다. 임원 급여의 최대 20%를 반납하고, 주식보상 제도 폐지도 검토에 들어갔다.

포스코그룹은 22일 신임 장인화 회장이 ‘포스코미래혁신태스크포스’를 가동해 그룹의 경영 현황 전반을 점검한 결과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 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7대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 소재 시장 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포스코그룹은 먼저 철강 경쟁력 재건을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철강 설비를 효율화하여 매해 1조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저탄소 생산체제로도 전환한다.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단계별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포스코는 또 핵심 사업 이외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개편을 하고,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혁신과 조직 쇄신을 위한 방안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갖추겠다고 했다. 경영진의 솔선수범을 보여주기 위해 임원 급여는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보상 제도는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현금으로 주던 성과 상여금에 더해 자사주로 보상하는 스톡 그랜트(Stock Grant)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인수합병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면서 “최고경영자(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사항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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