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온실가스 감축'…산업부 공기업 잇따라 탄소중립 추진

이석주 기자 2024. 4.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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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구현에 총력을 쏟고 나섰다.

동서발전은 HD한국조선해양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조선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고객 맞춤형 에너지 효율화,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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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설비 교체 및 운영 공동 지원
"조선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화에 도움"
'탄소상쇄 도시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도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구현에 총력을 쏟고 나섰다.

▮협력 중소기업 설비 교체 지원

우선 한국동서발전은 업계와 함께 조선산업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HD한국조선해양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조선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과 HD한국조선해양은 협력 중소기업의 설비교체와 운영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감축된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해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실천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조선산업 분야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 최종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도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협력사 지원 범위를 확대해 조선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 감소를 도울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조선분야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저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고객 맞춤형 에너지 효율화,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상쇄 나무심기 캠페인도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 3호 완충녹지에서 ‘탄소상쇄 도시숲 조성 나무심기 캠페인’을 시행했다.

행사에는 정일영 국회의원, 이재호 연수구청장, 연수구 시의원 및 구의원, 지역 초중등학생들 및 시민을 비롯한 남동발전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탄소상쇄 도시 숲 조성 캠페인은 남동발전, 인천광역시, 온해피가 협업해 추진하는 탄소중립사업이다.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을 통해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고, 미래세대에겐 친환경 유산을, 지역주민들에게는 건강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도시숲의 온실가스 흡수기능을 증진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왕벚나무, 홍도화 등 약 2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특히 초중등학생들은 ‘탄소중립 나무 박사’로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표찰을 직접 심은 나무에 걸어서 1년간 나무를 돌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일 남동발전 녹색성장처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등을 지속개발하여 국가 탄소중립 이행 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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