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비용·환경 부담 줄인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 확보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2024. 4.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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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은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 개발했다.

그동안 PLA 개발 과정에서 걸림돌은 화학 부산물인 황산칼슘 제거로 인한 환경 부담과 비용이었다.

SK지오센트릭은 기술 개발을 계기로 PLA를 활용한 지속 가능 화학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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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 원료인 젖산 생산 부담 줄여
지난 18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박재연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PL(생물화학공학 박사, 오른쪽)이 박경문 한국생물공학회 회장으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지오센트릭은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젖산은 생분해성 플라스틱(PLA)의 원료다.

이번 신기술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 개발했다. 지난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기술연구상도 받았다.

그동안 PLA 개발 과정에서 걸림돌은 화학 부산물인 황산칼슘 제거로 인한 환경 부담과 비용이었다. 황산칼슘은 젖산을 만드는 미생물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산을 중화하기 위해 넣는 칼슘이 화학 작용을 일으키며 생긴다.

이번 신기술은 산에 강한 특수 미생물을 골라내고 독자적인 미생물 촉매 기술을 활용해 중화제인 칼슘 사용량을 줄인 것이 핵심이다. SK지오센트릭은 부산물이 줄어들면서 환경 부담과 처리 비용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PLA는 땅에 묻으면 3달에서 6달 안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SK지오센트릭은 기술 개발을 계기로 PLA를 활용한 지속 가능 화학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세계 PLA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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