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낸 밸류업 세제지원...저PBR주 '환호'

김병덕 2024. 4. 22.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제 지원방안의 윤곽이 드러나며 금융·자동차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의 주가가 급등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총선 이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불확실성 등으로 대표 저PBR주의 주가는 좀처럼 유의미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고환율 효과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 등이 훼손되지 않은 만큼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주가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제 지원방안의 윤곽이 드러나며 금융·자동차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의 주가가 급등했다. 총선 이후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조정을 받았으나 시장의 관심을 되찾는 모습이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금융주의 상승 폭이 컸다.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9.11% 뛴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 8.78%, 신한지주 6.11%, 우리금융지주 4.5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단숨에 총선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자동차주도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4.26% 올랐고, 현대모비스도 1.92% 상승했다.

이 밖에 삼성생명이 8.15%, 삼성화재가 7.75% 뛰었고, 삼성물산도 6.01% 상승하는 등 저PBR주들이 오랜 만에 활짝 웃었다.

저PBR주의 급등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고,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 과세할 것이라고 밝힌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도 밸류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위기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총선 이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불확실성 등으로 대표 저PBR주의 주가는 좀처럼 유의미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고환율 효과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 등이 훼손되지 않은 만큼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주가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