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제로쓰·쓰담쓰담…청주서 확산하는 이것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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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시설관리사업소 직원 등 200여명은 22일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청주체육관, 사직동 등 32곳에서 '쓰레기 줍깅' 행사를 했다.
한살림 직원 등 50여명은 청주 무심천에서 줍깅을 했고, 오창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창명제어기술 직원 45명은 청주시 북이면 내추리 등에서 줍깅을 했다.
'지구의 날'인 이날 청주에선 '쓰레기 줄이기 녹색실천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관·단체 188곳 등이 청주 전역 108곳에서 쓰레기 줍깅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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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시설관리사업소 직원 등 200여명은 22일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청주체육관, 사직동 등 32곳에서 ‘쓰레기 줍깅’ 행사를 했다. 한살림 직원 등 50여명은 청주 무심천에서 줍깅을 했고, 오창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창명제어기술 직원 45명은 청주시 북이면 내추리 등에서 줍깅을 했다.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다는 뜻을 담은 쓰레기 줍깅은 생활 속 환경 실천 운동이다.
‘지구의 날’인 이날 청주에선 ‘쓰레기 줄이기 녹색실천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관·단체 188곳 등이 청주 전역 108곳에서 쓰레기 줍깅 행사를 진행했다. ‘쓰레기 줄이기 녹색실천네트워크’ 등은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쓰레기 줍깅 행사를 진행한다. 오순완 청주새활용센터 사무국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아웃’시키는 시민 행동을 진행하는데 참여 기관·단체가 해마다 늘고 있다. 누구나 아무 때나 생활 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면서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주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쓰레기 줍기 행동이 활발하다. ‘줍깅’, 제로쓰’, ‘쓰담쓰담’, ‘플로깅’ 등 이름은 다르지만 효과는 같은 생활 속 환경운동이다.
사회적기업 공공디자인 이즘은 2022년부터 ‘제로쓰’ 운동을 진행한다. ‘제로쓰’는 ‘제로(zero)+쓰레기’의 줄임말이다. 이즘이 자리 잡은 청주시 내덕2동(안덕벌로) 주변 주민·기관·단체 등과 ‘제로쓰’ 캠페인을 10여 차례 진행했다. 지금까지 시민 등 216명과 제로쓰를 진행했으며, 폐기물 1410ℓ를 모아 350ℓ를 재활용했다. 이즘은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음료·기념품 등을 덤으로 건넨다. 이재현 이즘 팀장은 “제로쓰는 주민이 주도하고, 기업·단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참여하는 쓰레기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자발적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주시 문화예술과는 2022년부터 ‘쓰담쓰담’을 진행한다. 쓰담쓰담은 청주시 주택가 등을 돌며 쓰레기를 주워 담는 환경 캠페인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청주 상당산성 등에서 쓰담쓰담 행사를 했다.
충북도는 ‘플로깅’ 챌린지를 한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출발했는데, 줍다(plocka upp)와 걷다(jogga)를 더한 ‘플로가’에서 ‘플로깅’으로 변했다. 플로깅도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생활속 환경 실천 운동이다. 충북도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직원 등이 청주 무심천, 공원, 주택가, 거리 등에서 자발적 플로깅을 진행한다.
오세화 충북도 총무팀장은 “아픈 지구를 살리려고 직원들이 플로깅 챌린지를 하기로 했다. 플로깅 모습을 담은 사회적관계망(SNS)을 인증·제출하면 플로깅 도구를 담은 꾸러미를 지급하고, 6월께 우수 부수·직원 등에게 포상하는 것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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