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가 가른 비수기… 제일기획 울고 이노션은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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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광고 비수기에 제일기획과 이노션 주가와 실적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노션은 현대차그룹 약진에 수혜를 입고 있는 반면, 제일기획은 삼성그룹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노션은 지난 2023년 CES에서는 현대모비스만 대행한 반면, 올해 CES에서는 현대차 계열 5개 회사의 물량을 대행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제일기획과 이노션 모두 주주환원 여력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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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케팅 축소에 제일기획은 하락
이노션은 현대차그룹 약진에 수혜를 입고 있는 반면, 제일기획은 삼성그룹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노션 주가는 2.34%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0.97%)를 크게 웃돌았다.
광고 경기 부진에도 이노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건 현대차그룹 수혜 덕분이다. 이노션은 지난 2023년 CES에서는 현대모비스만 대행한 반면, 올해 CES에서는 현대차 계열 5개 회사의 물량을 대행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노션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257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에도 오는 6월부터 진행되는 부산 모빌리티쇼에 더해 현대차 아이오닉7, 캐스퍼 EV를 비롯한 전기차 신차 출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제일기획 주가는 올 들어 1.31%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삼성그룹 전반의 마케팅 예산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건기식과 제약바이오 분야 비계열 물량 집행이 계열사 물량 감소를 방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도 제일기획 실적 전망치를 내려잡고 있다. 올 1분기 제일기획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년 전에 비해 4.2% 증가한 557억원이다.
다만 파리 올림픽 효과가 더해지며 하반기 유럽 지역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일기획과 이노션 모두 주주환원 여력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있는 상황이다.
제일기획의 경우 약 6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 비중도 12%에 달한다. 제일기획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2조2000억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2배다.
이노션 역시 약 5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가운데 시가총액은 8800억원, PER은 약 8.7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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