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재난대비 상시훈련 주간…산림청, 주민대피 연습

김양수 기자 2024. 4. 22.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사태 재난대비 상시 훈련' 주간을 운영 중인 산림청이 22일 경북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마을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마을주민을 비롯한 경북도·문경시, 경찰, 소방과 산림조합 등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위험이 커진 상황을 가정해 주민대피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으로 진행됐다.

현장훈련은 ▲산사태 위험징후 감지 ▲상황판단회의와 위험 상황전파 ▲대피 명령 ▲주민대피 등 대피체계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문경서 민·관 합동 '산사태 재난대비 훈련'
[문경=뉴시스] 남성현(오른쪽 첫째) 산림청장이 22일 경북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마을에서 진행된 '산사태 재난 대비 훈련'에서 재난대응 소방관과 함께 주민을 안전한 대피경로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4.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사태 재난대비 상시 훈련' 주간을 운영 중인 산림청이 22일 경북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마을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마을주민을 비롯한 경북도·문경시, 경찰, 소방과 산림조합 등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위험이 커진 상황을 가정해 주민대피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으로 진행됐다.

현장훈련은 ▲산사태 위험징후 감지 ▲상황판단회의와 위험 상황전파 ▲대피 명령 ▲주민대피 등 대피체계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산림당국은 "훈련상황은 오후 2시를 기해 마을주민의 개인 휴대전화(재난 문자)와 각 가정에 보급된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방송)'을 통해 동시에 전파됐다"며 "대피 명령에 따라 주민들은 재난대응 부처와 경찰 등 관계자들과의 공조 아래 대피소인 창구리 마을회관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안전취약계층은 민간조력자를 1대1로 연결해 대피를 지원했다. 또 안전의식 부족 등으로 대피를 거부하는 주민은 경찰과 협조, 산사태 위험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현장 대피훈련을 마친 뒤에는 토론훈련을 실시해 주민 재난대응 부처, 민간조력자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통한 주민대피체계 구축과 이행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림청은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을 산사태 재난대비 상시 훈련 주간을 지정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등 민·관 합동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무원과 민간조력자 등의 임무와 협조체계를 확인하고 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여갈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주민들이 재난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실전에 대응한 훈련경험을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산사태 같은 산림재난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