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새로고침’한 이마트24, 2030 어떻게 불러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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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2030세대를 불러들이고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 대학교 내 점포에서 모바일 앱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해당 매장에서 이마트24 앱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가입 후 받은 지류 쿠폰 번호를 앱에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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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편 통해 ‘젊은’ 행보…‘이사 떡’ 게릴라 이벤트 진행
1+1 등 편의점 주력 행사에 초점…‘근거리 플랫폼’ 경쟁력 부각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이마트24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2030세대를 불러들이고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 대학교 내 점포에서 모바일 앱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최근 이마트24는 앱 리뉴얼을 '이사'에 비유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실제 '이사 떡'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게릴라성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개선된 사용 편의성과 각종 혜택을 강조한 모바일 앱이 이용자들을 이마트24라는 '근거리 플랫폼'으로 향하게 하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기능하게 될지 주목된다.
온·오프라인 연계 강조…앱 무엇이 달라졌나
이마트24는 매일 점심시간(오후 1~2시)에 수도권 대학교 내 이마트24에서 '에너지 드링크 무료 쿠폰'이나 '김밥 2200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 이마트24 앱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가입 후 받은 지류 쿠폰 번호를 앱에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말 앱을 새로 개편한 바 있다. 중점을 둔 것은 '이벤트'와 '할인 행사'다. 스탬프 행사, 구독 쿠폰 등 이용자들이 앱에서 자주 찾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화면을 새로 단장했다. 특히 편의점 주력 행사인 1+1, 2+1 행사를 메인 페이지 상단에 노출해 주목도를 높이는 등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겨냥했다. 증정 상품을 앱에 '킵'하고 나중에 찾아갈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앱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온·오프라인의 연계성이다. 점포와 고객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편의성을 더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이용자 반경 2㎞내 점포의 재고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앱을 개편하고, 자주 찾는 점포는 '단골점포'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마트보다도 가까운 '근거리 플랫폼'으로 부상한 편의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맥락이다.
근거리에서 '빠른 수령' 가능…편의점 경쟁력 부각
또 예약픽업, 바로배달, 오늘픽업이 가능한 상품을 메인 페이지에 보이게 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점도 주목된다. 예약픽업이나 바로배달의 경우 익일배송이나 새벽배송을 진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날짜와 배송 시간을 지정해 배달을 받는 대형마트보다 더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가맹점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30세대를 대상으로 앱 활성화를 위한 행사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SNS를 활용해 '게릴라 이벤트'를 알리기도 했다. 앱 리뉴얼을 대대적인 '이사'에 비유한 이마트24는 이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이사 떡 돌린다'는 티저를 공개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이사 떡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4월까지 앱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랜덤으로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경품 이벤트를 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 유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벤트 역시 편의점 이용률이 특히 높은 20대를 겨냥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방수미 이마트24 플랫폼마케팅팀장은 "중간고사를 준비 중인 대학생들을 응원하고, 새롭게 단장한 이마트24 모바일 앱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이마트24 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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