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되살아난 '밸류업' 기대감...코스피, 262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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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 기술주 폭락에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2620선에서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8p(1.45%) 오른 2629.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3.86p(0.92%) 오른 2615.72에 출발한 뒤 2610선에서 등락하다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62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91p(0.46%) 상승한 845.8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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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기술주 폭락에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2620선에서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8p(1.45%) 오른 2629.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3.86p(0.92%) 오른 2615.72에 출발한 뒤 2610선에서 등락하다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620선을 탈환했다.
기관이 홀로 78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11억원, 350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7.39%), 금융업(5.20%), 증권(4.14%)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0.51%), 의료정밀(-0.21%), 비금속광물(-0.1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9.27%), KB금융(9.11%), 삼성생명(8.93%), 현대차(4.26%) 등 2차전지 및 저PBR주가 오른 반면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98%)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그간 전 세계 증시를 견인해왔던 인공지능(AI) 주도주 중 하나였던 슈퍼마이크론이 향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AI 업종이 급락하자 미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정부의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분리과세 발표에 이어 5월 밸류업 가이드안 최종 발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저PBR업종이 반등했다"며 "반도체 업종의 경우 ASML과 TSMC에 이어 슈퍼마이크로까지 미국 주식시장에 하방압력을 부여하며 국내 반도체주도 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수급은 지난주 누적 기준 3만2872계약 순매도하며 주식시장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는데, 이날은 순매수 전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91p(0.46%) 상승한 845.8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04p(0.36%) 상승한 844.95에 출발했다.
개인만 홀로 116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3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황 #마감시황 #밸류업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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