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산업장관, 6년 만에 정식회담 열고 무탄소·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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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산업장관이 6년 만에 정식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대신이 만나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후속 조치와 미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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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협력 추진
한일 산업장관이 6년 만에 정식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대신이 만나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후속 조치와 미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수소 등 무탄소 및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양국 경제계 교류 ▲공급망 안정화 협력 추진으로 나눠 양국의 협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양측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간 탈탄소·신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의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CFEI·Carbon Free Energy Initiative)’를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및 글로벌 청정기술·제품 적정 평가 구조 마련 등에 대해서는 과장급 기후정책협력 워킹그룹 개설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국장급 한일 수소협력대화를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공급망 안정화는 양국이 공통으로 당면한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정보공유 등을 실시하는 대화 설립에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한·일 정상외교를 통해 기업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일 경제인회의, 재계회의 등 경제단체 간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호 투자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SJC(Seoul-Japan Club·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및 한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 경제산업성과 주일한국기업연합회 간 정기적 소통채널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일본 측은 올해 3국 간 협의되고 있는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최국인 한국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미일 산업·상무장관회의에 대해서도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제도 개혁, 투자 원활화 협정의 WTO 체제 편입 및 전자상거래 협상 타결 등 WTO 체제 개혁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한일 산업장관 회담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6년 만에 열린 것으로, 양국 산업장관의 정식 회담은 201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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