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3' 이기고도 욕 먹는 텐 하흐...'이 경기로 신뢰 잃었다' 경질 예상

한유철 기자 2024. 4.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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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부 끝에 승리를 따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졸전'에 비판이 이어졌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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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극적인 승부 끝에 승리를 따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졸전'에 비판이 이어졌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극적인 승부 끝에 승리를 따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졸전'에 비판이 이어졌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포포투=한유철]


극적인 승부 끝에 승리를 따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졸전'에 비판이 이어졌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결승전에 진출했고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시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맨유. 대부분의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지만, 잉글랜드 FA컵에서는 리버풀을 꺾고 4강에 오르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4강 상대는 무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진 '2부 리그' 코벤트리를 만난 것. 아무리 맨유의 흐름이 최근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코벤트리전에선 승리가 예상됐다.


실제로 맨유는 무난하게 경기를 치렀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3분엔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 극적인 승부 끝에 승리를 따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졸전'에 비판이 이어졌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6분 엘리스 심스의 만회골을 기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코벤트리. 후반 34분엔 칼럼 오헤어가 득점포를 가동해 맨유의 턱 밑까지 따라왔다. 극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던 후반 추가시간, 하지 라이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에도 승부는 갈리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여기서 맨유가 웃었다. 코벤트리는 2명의 키커가 실축을 했고 맨유는 마지막 키커인 라스무스 회이룬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극적인 승부 끝에 거둔 승리지만, 어딘가 찜찜했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에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기 때문. 이에 관계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리버풀에서 활약한 제이미 캐러거는 "마크 로빈스 감독이 맨유 감독의 목숨을 유지시켜줬다. 나는 맨유 감독이 오늘 경기 결과의 값을 치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팀에 남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맨유의 '전설' 로이 킨도 친정팀에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그들은 항상 상대에게 기회를 준다. 위건과 뉴포트 카운티전에서도 그랬다.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축하받을 만하지만, 이 모든 것은 감독에게 더 많은 부담을 안겨줄 뿐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극적인 승부 끝에 승리를 따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졸전'에 비판이 이어졌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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