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쇼크'에 삼성전자 7만6000원선…'17만닉스' 지켰다[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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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7만6000원선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16만닉스'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면서 17만원선을 지켜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700원(0.98%) 하락한 17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17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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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7만원선 마감…기관·개미 '사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7만6000원선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16만닉스'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면서 17만원선을 지켜냈다. 지난 주말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출렁이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22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93%) 상승한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3.22% 밀리면서 7만5000원선까지 후퇴했으나 7만6000원선을 지켜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700원(0.98%) 하락한 17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17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갈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6434억원)와 SK하이닉스(1413억원)를 동반 매도한 반면 기관은 각각 2218억 원, 908억 원 사들였다. 개인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4088억원, 364억원 샀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내 반도체 '투톱' 역시 흔들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0% 급락한 762.00달러를 기록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5.44% 급락한 146.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2.40%,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61%, 대만의 TSMC가 3.46%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12% 하락 마감했다.
이는 전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실적 발표가 시장을 실망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TSMC는 지난 18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산업 성장률 전망을 10% 이상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TSMC는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완만해 AI 수요가 여전히 강함에도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성장률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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