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0일 수출 11.1% 증가...반도체 43%, 승용차 12.8% 늘어
강우량 기자 2024. 4. 22. 15:41
이달 1~20일 수출액이 358억1900만달러로 1년 전의 322만5300만달러보다 11.1% 늘었다.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요 품목들이 양호한 수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수출 증가세가 이달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58억4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승용차 수출액도 39억2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8% 늘었고, 석유제품(14.8%)과 컴퓨터 주변기기(60.9%)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1~20일 대미 수출액이 72억2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2.8% 늘었다. 대중 수출액(68억7000만달러)보다 3억5800만달러 많았다. 1~20일 수입액은 384억6600만달러로, 이 기간 무역수지는 26억4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 핵심 품목들의 수출 호조세에 따라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이라며 “이번 달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시되고 무역수지도 월말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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