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대들, 수업 전면 재개 여부 놓고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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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계획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과 수업 거부가 지속되면서 강원도내 의과대학들의 수업 전면 재개 여부 또한 여전히 안갯속이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대 의대는 이날부터 새 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재개했다.
한림대는 현재 의대 본과생 일부가 수업을 듣고 있으나, 전면 재개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대학들은 의대생과 교수 등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그 규모를 쉽게 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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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미래캠은 일정 아직 못 정해… 한림대는 본과 일부 재개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계획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과 수업 거부가 지속되면서 강원도내 의과대학들의 수업 전면 재개 여부 또한 여전히 안갯속이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대 의대는 이날부터 새 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재개했다. 교수들이 온라인에 강의 영상 등을 올리면 학생들이 이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 가톨릭관동대는 오는 29일로 개강일을 또다시 미뤘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개강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초 가톨릭관동대는 지난 15일에도 새 학기 개강을 예정했다가 22일로 한 차례 연기했던 상황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도 지난 15일 예정했던 의대 개강을 연기한 뒤 개강 시점을 다시 조율 중이다.
한림대는 현재 의대 본과생 일부가 수업을 듣고 있으나, 전면 재개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각 대학의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배정 인원의 50~100% 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지만, 도내 4개 의과대학은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의대 정원 시행계획 수정안을 제출해야 한다. 그래야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에 맞출 수 있다. 그러나 대학들은 의대생과 교수 등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그 규모를 쉽게 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급하지만, (증원 규모를) 먼저 결정하긴 쉽지 않다"며 "이를 공개하는 것도 (구성원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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