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소상공인 정책금융 부실률 높아져…금융위와 공동 대응"

중기부-금융위 '중기 금융 애로점검 협의체' 발족
"매월 개최…리스크 발견해 조기 대응할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 애로 점검 협의체' 킥오프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 정책금융 부실 문제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함께 점검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금융 애로점검 협의체' 1차 회의에서 "코로나 이후 중소기업도 금전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크기가 작고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소상공인 정책금융 부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의체에서) 앞으로 이에 대해서 금융위와 함께 점검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아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금융상의 문제를 호소하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를 우리가 지원하고 있지만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이나 지원을 만드는 것이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성황"이라고 전했다.

협의체는 매월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오 장관은 "중기 정책을 담당하는 중기부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매월 (금융 관련) 문제들을 짚어본다"며 "협의체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을 미래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기부와 금융위는 이날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중소기업 금융 애로점검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과 대출 및 재무상태 등을 살펴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금융지원과제를 적시에 촘촘하게 마련하기 위해 설치됐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