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으로 폐쇄된 청주 우암산 등산로…“대체 등산로 개설”

안영록 2024. 4. 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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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어린이회관~상당산성 등산로를 토지 소유주가 폐쇄하면서 대체 등산로를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등산로의 토지 소유주는 지난해 5월 대지 조성 사업을 청주시에 신청했다.

시는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22일부터 26일까지 우암산 순환로 어린이회관 뒤편 시유림을 활용해 대체 등산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대체 등산로 개설 전까지 산성옛길이나 나무호텔, 어린이회관 도로 건너편 등의 등산로를 이용해야 상당산성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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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토지주 갈등…어린이회관~산성 등산로 막혀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어린이회관~상당산성 등산로를 토지 소유주가 폐쇄하면서 대체 등산로를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등산로의 토지 소유주는 지난해 5월 대지 조성 사업을 청주시에 신청했다.

하지만, 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가 있고, 주택 등이 들어서면 경관 저해와 주변 환경과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청주시와 토지주 갈등으로 폐쇄된 우암산 등산로. [사진=청주시]

시는 토지를 매입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하고자 토지주와 매입 가격 협의를 여러 차례 진행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시 청주시 측은 탁상감정평가액인 45억원을 제시했지만, 토지주는 53억원 이하로 매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토지주는 지난 17일부터 어린이회관 인근 등산로 입구 등 2곳을 폐쇄했다.

시는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22일부터 26일까지 우암산 순환로 어린이회관 뒤편 시유림을 활용해 대체 등산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대체 등산로 개설 전까지 산성옛길이나 나무호텔, 어린이회관 도로 건너편 등의 등산로를 이용해야 상당산성까지 갈 수 있다.

정민영 시 산림휴양팀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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