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획량 급감해 포항어민 고통…"특별재난지역 선정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피해를 본 어업인을 구제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정과 선원 생계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영헌 경북 포항시의원은 22일 포항시의회에서 열린 31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오징어가 급격하게 줄면서 채낚기어선과 관련 어선이 임시 폐업 수준에 이르는 만큼 시는 동해안을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피해를 본 어업인을 구제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정과 선원 생계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영헌 경북 포항시의원은 22일 포항시의회에서 열린 31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오징어가 급격하게 줄면서 채낚기어선과 관련 어선이 임시 폐업 수준에 이르는 만큼 시는 동해안을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포항의 2023년 오징어위탁 판매량은 2022년보다 76.6%가 감소했고 판매금액은 67.7%가 감소했다.
전국의 오징어위탁 판매량 감소율인 38.5%의 약 2배, 판매금액 감소율인 18.7%의 약 3.6배에 이른다.
김 의원은 포항지역 오징어 채낚기어업과 관련한 어선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전혀 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낚기어선 및 관련 어선 약 100척이 폐업 수준이고 채낚기어업에 종사하는 선원 수백명이 6개월 이상 여기저기 뚜렷한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시가 지난해 말 오징어 출어경비를 긴급 지원했고 오징어조업 어선 76척에 유류비를 지원했지만 역부족이란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철강공단 100여개 업체가 외부 충격으로 일시에 문을 닫고 종업원 수백명이 6개월 이상 일을 못 한다면 가만히 있겠느냐"며 "어업이나 선원이라고 해서 관심을 두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