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천재 미드필더 소신 발언 '엘클' "관심 하락은 레알 문제 아닌 바르사 탓"

박윤서 2024. 4. 22.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서 활약한 메수트 외질(35)이 남다른 견해를 밝혔다.

2010년 치열한 경쟁 끝에 외질은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외질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단 1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외질은 이어 레알과 바르사의 향방을 묻는 말에도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서 활약한 메수트 외질(35)이 남다른 견해를 밝혔다.

지난 21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외질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외질은 과거 유럽 최고의 천재 미드필더로 손꼽히던 선수다. 빼어난 피지컬을 지니지 않았음에도 외질 특유의 유려한 발재간, 창의적인 패스, 뛰어난 축구 지능 등을 바탕으로 유럽을 호령했다.


외질 커리어의 시작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였다. FC 샬케 04, SV베르더 브레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외질은 2010년 독일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남아공 월드컵에 맹활약하며 유럽 유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2010년 치열한 경쟁 끝에 외질은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외질은 첫 시즌부터 10골 26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도움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자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레알은 호날두, 벤제마, 라모스 등 유럽 최고의 재능들이 대거 포함된 초화화 스쿼드로 '제2의 갈락티코’ 정책을 피던 시기였다. 초호화 스쿼드에 당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던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레알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외질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단 1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 이유는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강세가 뚜렷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외질 또한 이 부분에 주목했다.


외질은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엘 클라시코는 축구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였다. 펩의 바르사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고, 최근의 엘 클라시코는 예전에 비해 그 영향력을 많이 잃었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또한 “나는 그게 레알의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예나 지금이나 세계 최고다. 단지 바르사가 예전 같지 않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외질은 이어 레알과 바르사의 향방을 묻는 말에도 답변했다. “바르사는 레알을 상대로 많이 고전하고 있다. 그들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상자가 많다. 그에 비해 레알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벤제마가 팀을 떠난다고 했을 때 많은 이가 우려를 보냈지만, 그의 부재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며 친정 팀과 라이벌 팀의 현재 상황을 비교했다.


외질의 예상대로 올 시즌 라리가는 레알(25승 6무 1패 승점 81)의 우승이 유력하다. 22일(한국시간) 32라운드 엘클라시코 결과에 따라 2위 바르사(21승 7무 4패 승점 70)와 선두 레알 간 승점 차가 11점 차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