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 일환...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침 발표에 금융주 급등 중
김승현 기자 2024. 4. 22. 14:48
정부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배당확대 기업의 주주를 대상으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22일 금융 관련 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제주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4.49% 상승한 1만558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9.73% 상승한 7만원, 신한지주는 6.59% 상승한 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8.78% 상승한 5만7100원, 메리츠금융지주는 5.60% 상승한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밸류업의 일환으로 배당 확대 기업의 주주를 대상으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입법 사항이며, 국회의 법 개정 절차가 필요하다.
금융주는 대표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PBR주로 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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