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에 후뢰시별에서 지구로 돌아온 후뢰시맨…국내 첫 단독 팬미팅

최광현 2024. 4. 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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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옛날에 다섯 아이가...'

35년 전, 30~40대 아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의 주연 배우 7인이 한국을 찾아 팬미팅을 진행했다.

1989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은 악의 조직 '개조실험 제국 메스'의 에일리언에게 유괴된 지구인 다섯 아이가 플래시 성인에게 구조돼 자라게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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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옛날에 다섯 아이가...'

'프리즘 후뢰시'

'셧 고글'

'롤링발칸'

35년 전, 30~40대 아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의 주연 배우 7인이 한국을 찾아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0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렸다. 후뢰시맨 한국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레드 후뢰시' 타루미 토타와 악역 '레이 네펠'을 맡은 하기와라 사요코 등 주연 배우 7인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미공개 수록곡 발표, OST 제창, 피아노 연주, 소장품 전시, 후뢰시맨 액터 등장, 사인회 등 예전의 향수를 자극하는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은 일본에서 제작된 실사 히어로 특수촬영 전대물이다. 1989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은 악의 조직 '개조실험 제국 메스'의 에일리언에게 유괴된 지구인 다섯 아이가 플래시 성인에게 구조돼 자라게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20년 후, 개조실험 제국 메스가 지구를 침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섯 명의 후뢰시맨은 지구로 떠나 적들과 맞서 싸운다.

(왼쪽부터)요시다 마유미(핑크),이시와타 야스히로(블루),우에무라 기하치로(그린),다루미 도타(레드),하기와라 사요코(레이네펠),고지마 유코(키르트),나카토 미유키(우르크)

전대물 중 국내 출시가 이뤄진 첫 작품으로 지금은 30~40대가 된 중장년층의 어린 시절 추억으로 기억되며 팬층이 공고하다. 2018년에는 '징비록'이라는 팬이 레드후뢰시가 직접 입었던 의상을 일본 옥션에서 '한화 1600만 원'이라는 돈으로 낙찰받아 화제가 됐다.

팬미팅 말미에는 깜짝 초대 손님으로 악역 '사 카우라' 나카타 죠지가 등장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방영 당시 대영팬더 비디오판 더빙에 참여하였던 성우 김환진, 최수민, 노민 등도 행사장을 빛냈다.

컴투스 플랫폼 이은표 팀장은 "35년 동안 후뢰시맨을 기다려온 국내 팬들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관계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콘텐츠와 강렬한 팬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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