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삼성은 위기..노사, 소통·화합 절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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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삼성 주요 계열사 임원들의 주 6일 근무 동참이 확산하는 데 대해 "삼성이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 위원장은 "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위기고,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위기로 느끼시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삼성도 위기의 여파를 받고,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니 위기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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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 위원장은 "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위기고,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위기로 느끼시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삼성도 위기의 여파를 받고,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니 위기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삼성 관계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란 충돌까지 벌어지며 대외 환경이 불안정해지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전사적으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 임원들의 주 6일 출근을 결정했다.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이 벌어진 일을 두고는 이 위원장은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의 하나로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노노 간, 혹은 노사 간 어떤 경우에든 인권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경제가 상당히 위기 상황이라 그 부분을 소통과 화합으로 결론 내렸으면 하는 게 개인적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이 위원장은 "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으니 책임 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으로 재직한 이 사장은 이달 초부터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겸직하며 경영에 복귀했다. 미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던 이 사장은 경영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를 찾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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