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부터 공병 회수까지…‘지구의 날’ 맞아 ‘가치 소비’ 프로모션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제품 기획전부터 공병 회수, 헌옷 수거까지 ‘가치 소비’를 독려하는 친환경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지구의 날을 맞아 화장품 유리병 회수를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아파트 시범사업을 통해 수거된 유리병을 주요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헤라, 한율 등의 일부 제품에 최대 20%까지 적용해 재활용 유리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뷰티컬리는 ‘클린뷰티 시작하기’ 특별 기획전을 이달 29일까지 열고 350여개 친환경 뷰티템을 선보인다. 컬리는 그동안 화장품 성분을 철저하게 검증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사용한 상품은 입점시키지 않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뷰티컬리 상품 상세페이지에 미국 환경운동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 EWG)의 성분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성분은 물론 패키지, 제작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선한 클린뷰티 상품을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
친환경 브랜드이자 뷰티컬리 판매량 상위 브랜드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특화된 상품과 혜택도 선보인다. 아베다는 지구의 날 에디션 ‘리미티드 에디션 세럼’을 출시해 제품 판매금의 일부를 깨끗한 물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는 네이버와 손잡고 환경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국P&G X 네이버 생필품 위크’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전개한다. 생활용품 할인 행사 및 이와 연계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작더라도 의미 있는 방식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은 물론, 풍성한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취지다. 오는 28일까지 다우니 섬유유연제, 헤드앤숄더 샴푸, 질레트 면도기, 오랄비 칫솔 등 P&G의 인기 생활용품을 최대 5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23일 KT&G 상상플래닛에서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가플지우’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에 나섰다.
‘가플지우’ 캠페인은 2018년 이마트와 테라사이클, 한국 피앤지 등 3개 파트너사로 시작해, 해가 갈수록 참여 기업·기관·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컨텐츠랩 ‘비보’가 새로운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 총 16개의 기관이 캠페인에 힘을 싣는다.
이번 협약으로 이마트를 비롯한 16개의 파트너사들은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고도화 △파트너사 공동 마케팅 및 홍보 강화 △ 해안정화활동 확대 및 생물다양성 보존 △해양환경 교육 강화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마트와 파트너사들은 2018년부터 2024년 3월까지 7년째 수도권·충청권 이마트 매장에 설치된 가플지우 플라스틱 수거함과 온라인 수거 프로그램을 통해 총 23톤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했다. 특히 올해는 수거된 플라스틱 중 PET병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플로깅 집게를 만들어 해안정화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기부된 옷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되어 재순환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 이웃을 돕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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