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범 청주시의원 “중증장애인 위한 문화예술공간 필요”

안영록 2024. 4.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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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남인범 충북 청주시의원은 22일 "중증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올해 3월 기준 청주시 장애인 인구는 4만51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6%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지역사회 재활시설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101개로, 장애인 인구의 3.2%인 불과 1278명만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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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국민의힘 남인범 충북 청주시의원은 22일 “중증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올해 3월 기준 청주시 장애인 인구는 4만51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6%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지역사회 재활시설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101개로, 장애인 인구의 3.2%인 불과 1278명만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남인범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그러면서 “활동이 저조한 이유는 활동 공간 부족, 장애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부족, 디지털 기기 사용 미숙에 따른 정보 전달 어려움, 이동성 불편 등이 있다”며 “청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디지털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설립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관련 시설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려운 환경임에도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한 장애인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며 “2006년 유엔 장애인 권리 협약 이후 장애의 개념은 ‘의학적·기능적 장애 모델’에서 환경적 장벽으로 사회참여 저하를 받는 ‘사회적 장애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복지문화센터 건립은 장애인들만의 혜택이 아니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활동을 통해 서로 간의 ‘환경적 장벽’을 극복하고, 편견을 해소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인범 의원은 “사회적 활동에 자존감이 형성된 장애인이 보호에서 자립으로 나아가면 사회통합에 이바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의 재미와 행복을 느끼는 ‘꿀잼도시 청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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