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권역 환경단체 "케이블카 재추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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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 등 지리산 권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 134곳은 지구의 날인 22일 지리산 케이블카 재추진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 단체는 이날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산권 지자체들이 또다시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산청군과 구례군은 케이블카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고, 남원시와 함양군도 관련 용역을 시작하거나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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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지리산 권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 134곳은 지구의 날인 22일 지리산 케이블카 재추진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 단체는 이날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산권 지자체들이 또다시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산청군과 구례군은 케이블카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고, 남원시와 함양군도 관련 용역을 시작하거나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리산과 지리산의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할 것"이라며 "지리산권 지자체들은 생태 환경과 공익적 가치를 훼손하고 경제적 타당성도 없는 케이블카, 산악열차, 골프장 건설 등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보전 가치가 높은 자연보존지구까지 케이블카를 건설할 수 있게 한 자연공원법이 문제"라며 "22대 국회는 케이블카 악법을 개정해 국립공원의 생태적 건강성과 생물종 다양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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