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1000만원 잘못 보냈다" 예보, 착오송금 123억원 반환

박슬기 기자 2024. 4. 22.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로 3년여 간 123억원을 되찾아줬다고 22일 밝혔다.

예보는 되찾기 서비스(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가 시행된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4년 3월말까지 3만4313건(644억원)의 반환지원 신청내역을 심사해 1만4717건(215억원)을 지원대상으로 확정한 후 관련 지원절차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818건의 잘못 보낸 돈 되찾아줘
'되찾기 서비스' 모바일 앱 개발… 올 하반기 오픈
참이슬 보조라벨에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안내 메시지가 붙어 있다./사진=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는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로 3년여 간 123억원을 되찾아줬다고 22일 밝혔다.

예보는 되찾기 서비스(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가 시행된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4년 3월말까지 3만4313건(644억원)의 반환지원 신청내역을 심사해 1만4717건(215억원)을 지원대상으로 확정한 후 관련 지원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9818건의 잘못 보낸 돈 123억원을 되찾아줬다.

올 1분기에도 888건의 잘못 보낸 돈 10억5000만원을 신속하게 되찾았는데 이 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잘못 보낸 14명(2억7000만원)이 포함됐다.

예보는 올 1월 1일부터 횟수 제한 없이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는데 그 결과 2회 이상 송금 실수한 23명이 추가로 2211만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지난 3월 예보는 PC 사용이 원활하지 않거나 고령 및 생계 등으로 인해 반환지원 신청이 어려운 지방거주 착오송금인을 위해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를 광주와 부산에서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방문자의 대다수가 고령(평균 60세)이었으며 외국인도 방문하는 등 자칫 잘못 보낸 돈을 포기할뻔했던 착오송금인들이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는 올 6월까지 매월 시범 운영을 한 후,운영 실적 등을 고려하여 상시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 예보는 착오송금 발생시 '되찾기 서비스' 신청이 용이하도록 모바일 앱을 개발해 2024년 하반기 중 열 예정이다.

향후 착오송금인이 모바일 앱을 이용할 경우 인증수단 다양화로 인해 이전보다 간편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고 반환절차 진행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보는 '되찾기 서비스'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