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비대위, 26일부터 금요일 휴진…응급, 정상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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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대,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6일부터 금요일 진료를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충남대병원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금요일 휴진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기초교실 교수 6명을 제외한 190명 중 136명(69.4%)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대위는 2달 동안의 의료 농단 및 의대 입시 농단 사태를 겪으며 교수들의 정신적 및 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비대위 차원에서 금요일 휴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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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명 중 136명, 휴진 참여 의사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의대,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6일부터 금요일 진료를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충남대병원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금요일 휴진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기초교실 교수 6명을 제외한 190명 중 136명(69.4%)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최근 1주일 동안 근로 시간을 조사한 결과 90.8%의 교수가 주 52시간 이상 근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2달 동안의 의료 농단 및 의대 입시 농단 사태를 겪으며 교수들의 정신적 및 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비대위 차원에서 금요일 휴진을 결정했다.
이에 금요일 외래 진료와 수술은 이뤄지지 않지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등 응급 및 중환자 진료와 수술은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부득이하게 외래 진료와 시술, 수술이 필요하거나 축소할 수 없는 진료과의 경우 최소한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금요일에 외래 진료가 없거나 시술 및 수술 등 변경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면 평일로 대체해 휴진하며 24시간 근무 이후에는 반드시 다음 날 12시간 이상 휴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들의 정신적 및 신체적 안녕 상태가 결국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부득이한 조치로 진료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을 위해 교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해를 부탁드리며 죄송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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