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VA, 슬립테크 기업 더슬립팩토리에 시리즈A 20억원 투자

더슬립팩토리, 맞춤형 코골이 완화 장치 '파사'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슬립팩토리에 20억 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SBVA 단독으로 참여했다.

더슬립팩토리는 박준혁 대표가 2022년 8월 창업한 회사로 1:1 개인 맞춤형 코골이 완화 구강 장치인 '파사'를 제공한다.

파사는 온라인 주문 후 치아본을 제출하면 3D 프린팅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파사와 함께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인 '애프터슬립'을 사용하면 코골이 소음과 수면 컨디션을 측정할 수 있다.

더슬립팩토리는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약정과 위약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지난해 출시했다. 현재 구독자는 5000명 이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2등급 인증과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도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SBVA 상무는 "더슬립팩토리의 파사 구독 서비스는 기존 코골이 치료와 비교해 편리한 사용성으로 1년 후 구독 고객 잔존율이 65% 이상을 기록했다"며 "수면케어 및 슬립테크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독 모델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박준혁 더슬립팩토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구독 솔루션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수면 질환자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기술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