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450억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 신사업 추진 속도

김창성 기자 2024. 4. 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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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사업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선다.

2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MDM자산운용과 일반수소발전입찰시장(CHPS) 연료전지사업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솔루션 개발을 통해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SOFC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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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사업 금융 조달 역량 강화
장성수(왼쪽) MDM자산운용 대표와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이 최근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사업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선다. 수소발전입찰시장 낙찰 프로젝트의 금융조달을 활성화하고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2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MDM자산운용과 일반수소발전입찰시장(CHPS) 연료전지사업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DM자산운용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분야 대표기업인 MDM그룹의 자산운용사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등 미래가치가 높은 자산 발굴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강릉연료전지·춘천연료전지·송산연료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4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직접 참여해 금융지원타당성(Bankability)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조성된 펀드는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낙찰된 사업 중 SOFC 발전 사업의 후순위 차입금 및 자기자본 조달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지원이 이뤄지던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시장과 차이를 보완하는 차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SOFC 연료전지 사업의 경제성은 물론 금융 강점까지 부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솔루션 개발을 통해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SOFC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SOFC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국산화 비중 확대, 해외 수출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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