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큰손 소비 줄자 명품 기업 주가 하락세 [명품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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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이어가던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올 1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LVMH의 경쟁사인 케링그룹의 자사 최대 브랜드인 구찌 역시 중국 내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약 20%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며 중국의 명품 수요가 LVMH의 향후 실적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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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상승세를 이어가던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올 1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2일 서울경제와 조선비즈 등에 따르면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8.73% 하락했다. LVMH 뿐만 아니라 다른 명품 기업들의 주가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같은 기간 3.5%, 구찌와 발렌시아가의 모회사 케링의 주가는 20.8% 하락했다.
앞서 LVMH의 주가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4일까지 19%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에르메스와 케링 역시 이 기간 각각 24.7%, 6.8%씩 올랐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소비 둔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명품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꺾였다.
16일(현지 시각) LVMH의 발표에 따르면 LVMH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06억9400만유로(약 30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비저블알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11억4000만유로(약 31조92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중국의 수요 둔화로 6% 감소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LVMH의 경쟁사인 케링그룹의 자사 최대 브랜드인 구찌 역시 중국 내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약 20%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며 중국의 명품 수요가 LVMH의 향후 실적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명품 기업들로 구성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럽 상장 명품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명품10 STOXX ETF’는 최근 한 달 새 6.82% 하락했다. NH-아문디운용의 'HANARO 글로벌럭셔리S&P(합성)' ETF 역시 같은 기간 5.36% 감소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해당 ETF들을 총 1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하락세를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 전망치(4.6%)를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내 명품 수요 증가도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체 명품 시장의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소비 심리가 뚜렷하게 회복되기 전까지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서울경제에 전했다.
#중국 #명품 #LVMH #루이비통모에헤네시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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