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료 가격마저 뛴다…커피 가격 인상 줄줄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커피 국제 원료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이를 두고 커피 가격마저 줄줄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이 커피 원료 가격이 계속 인상되는 것은 커피 주요 산지인 남미와 베트남에서 이상 기후로 작황이 나빠 원두 가격이 오르는 탓이다.
앞서 저가 커피 브랜드 더리터는 원부자재 비용 상승을 이유로 커피를 비롯한 음료 가격을 평균 400원 인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국제 로부스타 가격은 t당 4080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65.3% 오른 것으로, 지난 17일엔 역대 최대인 41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0% 넘게 오른 수치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t당 2000달러를 유지하던 로부스타 가격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 것. 국제 커피 가격의 기준이 되는 로부스타는 주로 커피믹스를 만들 때 쓰인다.
흔히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스용 추출 커피에 쓰이는 아라비카도 19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년 대비 14.5% 오른 t당 5111.37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초 t당 5000달러를 돌파한 뒤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올해 초와 비교해 가격이 30% 이상 뛰었다.
이 같이 커피 원료 가격이 계속 인상되는 것은 커피 주요 산지인 남미와 베트남에서 이상 기후로 작황이 나빠 원두 가격이 오르는 탓이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콜롬비아를 비롯, 에티오피아의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은 줄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가의 아라비카 대신 로부스타를 대체재로 쓰면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점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세계 평균인 152잔보다 2.7배 많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를 보면, 커피 생두와 원두 수입량은 19만3000t으로 9년 전보다 약 1.5배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원료 가격만 인상되는 게 아니라 인건비와 가게 임대료도 꾸준히 오르는 상황”이라며 “대형 프렌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페의 경우 필요할 때마다 원두를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사전 계약해 일정 가격에 원두를 공급받는 프랜차이즈보다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커피 가격 인상도 점처진다. 앞서 저가 커피 브랜드 더리터는 원부자재 비용 상승을 이유로 커피를 비롯한 음료 가격을 평균 400원 인상했다. 더벤티 역시 이날부터 라떼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500원 올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사람 발길 뚝, 택배만 오가네”...한국인들 꺼려하는 ‘이곳’ 어디? - 매일경제
- “어떻게 친엄마가”…9세 딸 앞에서 남자들과 성관계 하고 성적 학대까지 - 매일경제
- “남자 파마·커트비 80만원 냈다”…강남 어느 미용실? 일본인 관광객 바가지 논란 - 매일경제
- “국민연금 말고는 없어요”…성인 80% “은퇴 후 막막” - 매일경제
- 북한서 미사일 개발하다 탈출, 한국서 국회의원 당선… “청년 스타 과학자 육성 나설 것” - 매
- [단독] “옆집 엄마 강추해 한번 봤는데”…어느새 주문 완료, 4060 마음 홀린 ‘이 여자’ 누구 -
- “학부모들 폭풍민원 어찌하나요”…특수학급 의무화에 사립학교 발 동동 - 매일경제
- ‘전국민 25만원’ 이재명 공약에…안철수 “맥없이 뒤따라가는건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 -
- “울엄빠 효도여행도 여긴 싫으시대”...5년만에 절반 뚝, 발걸음 끊긴 이유 - 매일경제
- 정관장, 인도네시아에서 韓 배구 매력 전파…13000명 열광, 실력과 예능 다 보여줬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