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다이어트도 사치"...채소·과일값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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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식료품 물가가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올해 들어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 현상이 계속되자, SNS에선 "샐러드도 사치다"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G7(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과 전체 유로 지역, 대만과 한국의 과일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보면, 우리나라의 1∼3월 월평균은 36.9%로, 2위 대만(14.7%)의 거의 2.5 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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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식료품 물가가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올해 들어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 현상이 계속되자, SNS에선 "샐러드도 사치다"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건강, 자기 관리 일환으로 식단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커진 만큼, 온라인 상에서도 과채류 가격 인상을 체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G7(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과 전체 유로 지역, 대만과 한국의 과일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보면, 우리나라의 1∼3월 월평균은 36.9%로, 2위 대만(14.7%)의 거의 2.5 배에 이르렀습니다.
그 뒤를 이은 이탈리아(11.0%), 일본(9.6%), 독일(7.4%) 등에서도 같은 기간 과일 가격이 많이 뛰었지만 10% 안팎 수준이었습니다.
채소류 상승률 역시 한국(10.7%)이 이탈리아(9.3%) 영국(7.3%)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서 누리꾼들은 "물가가 너무 올라 식단을 못 짜겠다", "과일, 채소 값이 비싸 다이어트도 못할 판"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과일·채소 물가 급등은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뿐 아니라 하우스 등 시설재배 비중이 커지면서 에너지 가격과 농산물 가격이 연동되는 경향, 유통 구조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 같은 물가 상승 흐름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근원 물가 자체는 계속 안정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물가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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