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2일 각각 전국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합당을 의결했다.
양당은 앞서 지난 16일 22대 총선 당선자총회를 열어 양당이 합당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으며, 이날 각각 열린 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합당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당은 정당법에 따라 양당이 참여하는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에 필요한 세부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전국위원 866인을 대상으로 ARS 투표로 진행됐으며, 투표결과 559인(64.55%)이 투표에 참여, 547인(97.83%)이 찬성해 ‘국민의미래와 흡수합당 결의안’을 의결했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투표에 앞서 전국위원들에게 “국민의미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기형적인 선거제도하에서 국민의 선택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약속드린 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태어난 한 가족과도 같은 국민의미래와 합당해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행은 “다시 국민의힘으로 하나가 되는 것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더 하나가 되고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