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 전설은 '눈물 펑펑', PK 강탈 미수 FW는 '희희낙락'…첼시 팬 분노 샀다

조영훈 기자 2024. 4.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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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FA컵에서 탈락한 가운데 티아고 실바의 눈물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국 <메트로> 에 따르면, 한 첼시 팬은 X(전 트위터)를 통해 "마두에케를 보라. 실바는 마음이 다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그는 웃는다"라며 "팬들은 당신의 경기를 보러왔고, 당신은 끔찍한 경기를 했다. FA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후 웃을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나? 당장 나가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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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첼시가 FA컵에서 탈락한 가운데 티아고 실바의 눈물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FA컵 준결승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1로 패하면서 결승전 진출이 무산됐다. 후반 39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이 결승골로 연결됐다.

첼시 베테랑 티아고 실바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이미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가 첼시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마무리할 가능성은 이제 사라졌다. 실바는 2020년 첼시에 입단한 이후 네 시즌간 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3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실바는 경기 후 거취를 두고 "앞으로 며칠 안에 알게 될 것이다. 패배하고 나서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결과가 너무나도 슬프다. 조만간 소식이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쉬움이 너무 컸을까. 실바는 경기 종료 후 주저앉은 채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코너 갤러거의 위로를 받고 일어나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는 장면도 포착됐다.

한편, 실바의 뒤에서 상대 선수, 잭 그릴리시와 대화를 나누며 웃는 노니 마두에케의 모습은 대조적이었다. 이 모습은 첼시 팬들의 분노를 샀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한 첼시 팬은 X(전 트위터)를 통해 "마두에케를 보라. 실바는 마음이 다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그는 웃는다"라며 "팬들은 당신의 경기를 보러왔고, 당신은 끔찍한 경기를 했다. FA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후 웃을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나? 당장 나가라"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이 영상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마두에케는 지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싶다는 욕망으로 동료를 밀치고 있었다"라고 했다.

마두에케가 비판의 대상에 오른 건 이적 후 부진한 모습과 지나친 욕심 때문이다. 지난해 1월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첼시에 합류한 마두에케는 이번 시즌 주로 교체 자원으로 쓰이면서 리그 16경기 3골을 넣었다. 오른쪽 윙어에게 기대하는 공격 포인트 생산이 너무 부족했다. 리그 526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더불어 지난 16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서 후반 19분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전담 키커 콜 팔머가 잡은 공을 빼앗아 직접 차려는 행동을 보이면서 입방아에 올랐다. 결국 이 킥은 팔머가 처리해 이날 자신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이 상황을 두고 "이건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선수단에 이런 행동을 참아주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에 또 그러면 모두 끝이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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