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MW 5위 시장”…BMW, 영종 R&D센터 ‘청라’로 확장 이전

BMW그룹코리아는 22일 “한국은 BMW그룹에 5번째로 중요한 시장”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연구개발(R&D)센터 코리아’를 개관했다.

앞서 BMW그룹은 2015년 인천 영종도 소재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R&D 센터를 설립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019년 한국을 방문한 BMW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발표한 한국 R&D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이번 이전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베렌트 퀘버 BMW그룹 브랜드·상품관리 및 커넥티드 총괄 시니어 부사장, 장-필립 파랑 BMW그룹 아시아·태평양·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오상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가운데) 요헨 골러 BMW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다니엘 보트거 BMW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석상우 BMW 딜러사 동성모터스 대표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BMW R&D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23년 4월 인천광역시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착공한 후 약 11개월 만인 2024년 3월에 공식 완공했다.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대지면적 5296㎡ 부지에 연면적 2813㎡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다. 사무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이 마련됐다. 테스트랩은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췄다.

BMW그룹 관계자는 “한국이 BMW그룹 내에서 5위에 해당하는 시장인 만큼,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인증 업무에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먼저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며, 향후 3~4년 내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국내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업무 지원과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프로토타입을 함께 개발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개소식에는 요헨 골러 BMW그룹 고객 브랜드 부회장, 장-필립 파랑 BMW그룹 아시아·태평양·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다니엘 보트거 BMW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