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산업 규모 600조 돌파했는데… 종사자 76% “국회, 산업 이해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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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산업이 국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국회의 이해도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16.8%로 전체 산업(1.1%)이나 제조업(0.9%), 도소매업(-2.5%)보다 높은 고용 효과를 나타냈다.
협회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일간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인터넷 산업 인식 조사를 한 결과, 디지털 산업 전문가 및 종사자의 76.8%는 '국회가 디지털 산업을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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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산업의 13.5% 비중 불구
“국회, 디지털 잘 안다” 2.4%뿐
인터넷 산업이 국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국회의 이해도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2023년 인터넷산업규제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인터넷 산업의 규모는 온·오프라인 융합 추세 등에 힘입어 600조 원을 돌파했다. 총매출액은 622조1000억 원으로 2021년 533조7000억 원보다 16.6% 증가했다.
전체 산업 매출(4614조9000억 원)에서 인터넷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3.5%에 달했다. 인터넷 산업 매출액 증가율은 제조업(16.4%), 도소매업(12.9%)을 웃돌았다. 인터넷 산업 종사자 수는 186만7000명으로 2021년 159만8000명보다 26만9000명 증가했다.
인터넷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16.8%로 전체 산업(1.1%)이나 제조업(0.9%), 도소매업(-2.5%)보다 높은 고용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관련 종사자들은 국회의 산업 이해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협회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일간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인터넷 산업 인식 조사를 한 결과, 디지털 산업 전문가 및 종사자의 76.8%는 ‘국회가 디지털 산업을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20.7%는 ‘보통’으로 답했고 ‘잘 알고 있다’는 답변은 2.4%에 불과했다.
‘정부가 디지털 산업을 잘 모르고 있다’고 답한 디지털 산업 전문가 및 종사자는 45.1%로, 국회의 디지털 산업 인식에 대해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반 시민 중에서는 39.5%가 ‘국회가 디지털 산업을 잘 모르고 있다’고 답해 ‘잘 알고 있다’(23.6%)를 웃돌았다. 반면 일반 시민의 38.3%는 ‘정부가 디지털 산업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해 ‘잘 모르고 있다’(20.8%)보다 높았다. 이 설문 조사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19∼69세 일반 시민 1028명과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 종사자 및 디지털 분야 전문가 82명을 대상으로 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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