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버스 점유율 54%… 소비·중간재도 다 내줄 판” [한국경제 흔드는 ‘차이나 대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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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4%까지 뛰어오른 국내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은 시작일 뿐, 이대로라면 소비재·중간재까지 안방에서 중국에 뒷덜미를 잡힐 수 있다."
중국이 내수침체로 인한 과잉생산 딜레마 해결을 위해 '밀어내기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높은 규제 장벽을 세운 미국·유럽과 달리 무방비의 한국이 타깃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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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골든타임 3년뿐” 경고
“지난해 54%까지 뛰어오른 국내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은 시작일 뿐, 이대로라면 소비재·중간재까지 안방에서 중국에 뒷덜미를 잡힐 수 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김남정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이성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등 경제·산업계 전문가 6인은 22일 본보의 ‘한국 경제 흔드는 ‘차이나 대공습’’ 연속기획의 일환으로 응한 전화 인터뷰에서 “길어야 3년 남짓한 골든 타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한국경제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이들은 ‘폭주 기관차’에 비유되는 중국의 자본·물량 공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이 정부를 믿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국가적인 차원의 보증 수표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중국이 내수침체로 인한 과잉생산 딜레마 해결을 위해 ‘밀어내기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높은 규제 장벽을 세운 미국·유럽과 달리 무방비의 한국이 타깃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들 전문가는 “중국은 2009년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어 전략 산업을 키웠고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2032년까지 기업을 획기적으로 지원한다”며 “우리도 국가적인 차원의 산업 육성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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