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판 본격 시작… 법률비용 하루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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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재판이 배심원단 구성을 끝마치고 22일부터 약 6주간의 본격 재판일정에 돌입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으로 발이 묶인 데다 하루 평균 법률비용 2억 원을 쓰며 재정난을 겪는 동안 광고 등 선거자금을 쏟아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턱밑까지 지지율을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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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재판이 배심원단 구성을 끝마치고 22일부터 약 6주간의 본격 재판일정에 돌입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으로 발이 묶인 데다 하루 평균 법률비용 2억 원을 쓰며 재정난을 겪는 동안 광고 등 선거자금을 쏟아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턱밑까지 지지율을 따라잡았다.
21일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은 22일 오전 9시 30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재판을 속개한다. 이날 재판에서는 배심원단을 대상으로 먼저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34개 혐의에 관해 설명한다. 이후 6주로 예상되는 재판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 성추문 상대 스토미 대니얼스 등 핵심증인들의 증언과 검찰이 확보한 증거 등을 두고 법정공방이 벌어질 예정이다. 앞으로 6주동안 주말과 수요일을 제외한 매주 4차례 법정에 출두해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4시간 뒤 바이든의 부패한 법정에서 나와 여러분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치솟는 법률비용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괴롭히고 있다. 미국연방선거위원회(FEC)가 공개한 3월 선거비용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 및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지난 한 달간 선거유세 비용으로 사용한 370만 달러(약 51억 원)보다 120만 달러나 많은 490만 달러를 변호사비 등 법률비용으로 지출했다.
이에 반해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기간 광고에만 2180만 달러 등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8배 많은 2920만 달러를 선거운동에 투입했다. NBC가 12~16일 등록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46%)과의 격차를 2%포인트로 줄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센 추격 속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개최하려던 유세가 기상악화로 취소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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