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금리불안에… 개인자금, MMF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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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리고 있다.
중동사태의 향후 전개 과정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데다,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MMF는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으로, 환매가 쉬워 대기성 자금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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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MMF 설정액 16조6630억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리고 있다. 중동사태의 향후 전개 과정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데다,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개인 MMF 설정액은 16조6630억 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15조2000억 원대 수준이었던 개인 MMF 설정액은 지난 2월 중순부터 16조 원 선에서 등락하다가 이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MMF는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으로, 환매가 쉬워 대기성 자금으로 간주된다.
시장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확전 가능성은 작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직접 본토 타격에 나서면서 향후 정세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동 불안 고조에 유가가 출렁이면서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고, 달러 강세 압력에 주식·외환시장이 다시 출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성장, 물가 지표도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2.2%로, 지난해 4분기(연율 3.4%)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잠재성장률은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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