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넷플, 내일은 디플...늘어나는 美 ‘OTT 유목민’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4. 4. 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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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미국 내에서 구독과 해지를 반복하며 여러 OTT를 번갈아 이용하는 'OTT 유목민'이 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의 4분의 1은 최근 2년 간 3개 이상의 OTT 서비스의 구독을 취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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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료 인상에 부담 늘어나
4분의 1이 구독·해지 반복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사진 출처=연합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미국 내에서 구독과 해지를 반복하며 여러 OTT를 번갈아 이용하는 ‘OTT 유목민’이 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의 4분의 1은 최근 2년 간 3개 이상의 OTT 서비스의 구독을 취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분의 1은 취소한 OTT 서비스를 6개월 내 재구독했다.

팬데믹 이후 야외활동 증가로 OT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이 같은 ‘OTT 유목민’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체들이 잇달아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난 점도 원인이 됐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최근 1년새 미국 내 구독자들이 평균적으로 OTT 이용을 위해 지불하는 월 구독료는 48달러(6만6000원)에서 61달러(약 8만4000원)로 올랐다.

조나단 카슨 안테나 최고경영자(CEO)는 “3년 전만 해도 이용자 중 극히 일부만 이 같이 행동했지만 지금은 시장 전반에서 이 같은 행동이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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