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 나누고 화장품은 공병수거…패션업계 ‘지구의 날’ 한마음

5월12일까지 웰메이드 ‘모든 헌옷’ 수거
친환경소재 사용 확대 및 한정제품 판매

세정이 헌옷 나눔 캠페인을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브랜드와 무관하게 웰메이드 매장으로 헌옷을 가져오면 된다. [세정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지구의 날을 맞아 패션업계에서 헌옷을 나누거나 공병을 수거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정그룹의 편집숍 웰메이드(WELLMADE)는 지구의 날을 맞아 ‘헌옷 나눔 캠페인’을 내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세정은 의류 폐기물 문제의 해결 방안 중 하나인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오는 5월 12일까지 전국 웰메이드 매장에서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브랜드에 관계 없이 입지 않는 옷을 가까운 매장에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옷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돼 재순환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판매된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 이웃을 돕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사용한다.웰메이드는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 소정의 사은품과 함께 전국 웰메이드 매장에서 즉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그린포인트 2만점을 특별 증정할 계획이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LE CASHMERE)는 올해 봄·여름 시즌부터 코튼 캐시미어, 리사이클 코튼까지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르캐시미어는 신상품 출시 및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코오롱몰에서 지구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활동을 댓글로 남기면 리사이클 코튼 라인 구매시 적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 및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LF가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은 지구의 날(4월 22일) 기념 친환경 ‘에코 퓨처 라인 컬렉션’을 출시했다.

지구의 날 한정으로 선보이는 ‘에코 퓨처 라인 컬렉션’은 유기농 면 혹은 재생 원사 등 친환경 원사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한 친환경 여름 의류와 잡화 총 9종이다. 유기농 섬유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인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면사와 100% 재생 원사를 사용했다. 전 제품 모두 유해물질 시험을 통과한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Oeko-Tex’(오코텍스) 인증을 받았다.

대표 제품인 ‘에코 퓨처 그래픽 반팔 티셔츠’는 지구의 날 테마를 담은 톡톡 튀는 그래픽이 특징이다.여성용 ‘프론트 타이 크롭 반팔 티셔츠’는 리본을 묶을 수 있는 디테일로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재생 나일론 원단을 사용한 벨트백, 쇼퍼백, 백팩 등 스타일리시한 가방과 부니햇 등 잡화 아이템도 있다.

이니스프리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공병 수거 이벤트를 4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이니스프리 제공]

이니스프리는 지구의 날을 맞아 공병 수거 이벤트를 24일까지 진행한다.

‘공병수거 캠페인’은 이니스프리가 2003년부터 자원 선순환을 위해 꾸준히 진행한 캠페인으로 올해 1월에는 ‘BOTTLE RE:PLAY’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시작을 알렸다. 공병수거 캠페인에 참여하면 공병 1개 당 뷰티포인트 300점이 기본으로 적립되며 월 최대 10개까지 가능하다. 적립된 뷰티포인트는 이니스프리 공식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화장품 유리병 회수를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경기도 오산시 아파트 단지 두 군데와 충남 천안시 아파트 단지 세 군데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또 아모레몰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온라인 화장품 용기 수거 캠페인인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재사용이 가능한 한율 제품과 코팅하지 않은 유리 사용 등으로 재활용이 쉬운 프리메라 제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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