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더블A에서 2연속 블론세이브…시즌 2패

▲ 고우석

미국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목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험난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우석은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와타버거 필드에서 열린 코퍼스크리스티 훅스(휴스턴 애스트로 산하)와 더블A 경기에서 팀이 1대 0으로 앞선 8회 말 등판했습니다.

첫 타자 로날도 에스피노사에게 2루타, 제레미 아로초에게 번트 내야 안타를 맞고 노아웃 1, 3루 위기를 초래한 고우석은 아로초에게 2루 도루까지 허용했습니다.

퀸시 해밀턴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케네디 코로나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어 코로나에게 2루 도루, 미겔 팔마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계속해서 흔들린 고우석은 콜린 바버를 병살타로 처리하고서야 이닝을 마쳤습니다.

팀은 그대로 2대 1로 패하면서 고우석은 더블A에서 2패째를 떠안았습니다.

직전 등판인 19일 코퍼스크리스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입니다.

이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한 고우석의 시즌 성적은 6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