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원장 “이서현 경영복귀, 책임경영 측면서 긍정적”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책임 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22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서현 사장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으로 재직하다 이달 초부터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겸직하며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워낙 바쁘셔서 아직 못 만나봤다”며 “아직 특별히 이슈를 갖고 만날 때는 아니어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계열사 임원들의 주 6일 근무가 확산하는 분위기에 대해선 글로벌 경제 위기를 언급하며 “삼성도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니 위기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안건이 안 올라왔다”며 “올라오면 한경협 가입과 관련해 냈던 조언이 있으니 그 권고에 따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비 납부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될지, 사용한 후 어떻게 감사를 철저히 받을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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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