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헨 골러 “한국시장, 세계서 5번째...투자 지속”

2024. 4.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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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BMW 그룹 코리아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R&D(연구개발) 센터 코리아(이하 R&D 센터)'를 새롭게 확장, 개관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R&D 센터 확장을 위해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MW 그룹이 한국에 대형 R&D 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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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청라 R&D센터 개소식
2015년 개소 이후 확장 건립
실험실 등 다채로운 시설 갖춰
“한국 맞춤형 제품 개발할 것”
‘BMW 그룹 R&D(연구개발) 센터 코리아’ [BMW 제공]
요헨 골러 BMW 부회장

“한국은 지난해 그룹 내에서 5번째로 큰,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BMW 그룹은 한국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입니다.”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

22일 BMW 그룹 코리아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BMW 그룹 R&D(연구개발) 센터 코리아(이하 R&D 센터)’를 새롭게 확장, 개관했다. 유럽을 제외하고 미국·중국·일본·브라질에 이어 BMW 그룹의 글로벌 5번째 연구개발 시설이다.

이날 BMW는 R&D 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처음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한 지 9년여 만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R&D 센터 확장을 위해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인천광역시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착공한 후 약 11개월 만인 지난달 공식 완공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BMW 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오상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요헨 골러 부회장은 “앞으로 이 시설이 더욱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 R&D 센터는 대지면적 5296㎡ 부지에 연면적 2813㎡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다.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이 마련됐다. 테스트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췄다. 50여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 프로토타입 등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BMW 그룹이 한국에 대형 R&D 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 BMW 그룹 내에서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다. BMW 그룹은 국내 인증 업무 등에 R&D 센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한다. 향후 3~4년 내에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제품 개발 업무도 이곳에서 수행한다. 내비게이션, 언어, 음성 인식, UI,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공급업체와의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R&D 센터에는 신차나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 경험 가능한 혁신, 한국 내 파트너와의 협력의 역할 등을 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도 자리잡는다. 인천=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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