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개발공사, 3년 답보 '넥스트폴리스' 개발규모 축소 합의

박재원 기자 2024. 4. 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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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와 충북도개발공사가 사업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였던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22일 시와 개발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이 공동주택과 산업시설 용지 등으로 계획한 넥스트폴리스 개발 규모를 43%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애초 개발공사는 2021년 4월 청원구 정상·정하·정북·오동·사천동 일원에 9522억 원을 들여 188만㎡ 규모로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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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188만㎡→108만㎡ 변경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계획도 원안.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청주시와 충북도개발공사가 사업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였던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22일 시와 개발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이 공동주택과 산업시설 용지 등으로 계획한 넥스트폴리스 개발 규모를 43%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애초 개발공사는 2021년 4월 청원구 정상·정하·정북·오동·사천동 일원에 9522억 원을 들여 188만㎡ 규모로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사업성 악화 등을 이유로 단지 규모를 축소하는 개발계획 변경을 시에 요청했다.

시는 그러나 규모를 축소하면 개발 대상지에서 제외된 주변 토지 난개발 가능성을 지적하며 원안 추진을 요구했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 최근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재산권 침해, 사업비 증가 등을 우려해 개발 규모를 108만㎡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사업비 역시 대략 7000억 원 정도로 줄 것으로 추산했다.

개발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개발공사는 시에서 부담하기로 한 단지 내 도로 개설 사업비를 책임지고, 주변 난개발 방지 대책도 수립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개발계획 변경안이 제출되지는 않았지만, 규모를 축소하기로 합의했다"라며 "변경서류가 접수된 뒤 산업단지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치면 고시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문제없이 심의위를 통과하면 개발계획 승인 후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개발계획 변경안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개발계획 변경서류를 조만간 시에 정식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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