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 양배추 이용 플라스틱 자원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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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는 양배추의 부산물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자원화하는 바이오 리팩토링 기반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 발효조절기술연구단 양정은 박사 연구팀은 바이오 리팩토링 기술을 이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균주를 제작하고 당화 공정에 사용되는 효소 및 기질 농도 등을 최적화해 당전환율이 최대 90.4%에 이르는 조건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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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양파 등 농식품 부산물에 적용 가능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세계김치연구소는 양배추의 부산물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자원화하는 바이오 리팩토링 기반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일정한 조건에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 등에 의해 완전히 분해될 수 있는 플라스틱이다.
바이오 리팩토링(Bio-refactoring) 기술은 기존 미생물의 특성이 아닌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미생물을 재설계하는 기술이다.
세계김치연구소 발효조절기술연구단 양정은 박사 연구팀은 바이오 리팩토링 기술을 이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균주를 제작하고 당화 공정에 사용되는 효소 및 기질 농도 등을 최적화해 당전환율이 최대 90.4%에 이르는 조건을 확립했다.
양배추 부산물 내 생리활성 물질 중 하나인 말산(Malic acid)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HA(Polyhydroxyalkanoate)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구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김치 제조에 사용하는 배추, 양파 등 다양한 농식품 부산물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연간 100억원으로 추정되는 김치 가공 부산물 처리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김치연구소 기술혁신연구본부 박해웅 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농식품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 확보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김치산업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식품 분야 업사이클링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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