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HD현대마린' 등 6개 공모주 청약 넣어볼까

배요한 기자 2024. 4. 22.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번주에만 6개 기업(스팩 포함)이 수요 예측을 끝내고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증시가 등락세를 보이고 있어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 등 대어급 종목과 공모가 흥행 기업들이 존재해 IPO 기대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마린 등 6개 공모주 청약 진행
디앤디파마텍, 공모가 최상단 27% 초과
IPO 흥행 쉽지 않지만 기대감 존재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번주에만 6개 기업(스팩 포함)이 수요 예측을 끝내고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증시가 등락세를 보이고 있어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 등 대어급 종목과 공모가 흥행 기업들이 존재해 IPO 기대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HD현대마린솔루션를 필두로 디앤디파마텍, 민테크, 코칩, 유안타스팩16호, SK증권스팩12호 등 6개 공모주가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이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기업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다. 선박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대주주인 HD현대가 자체 개발한 '힘센엔진(HiMSEN)'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엔진은 글로벌 4행정(4-stroke) 선박엔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35%)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iMSEN'에 순정부품 조달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 꼽힌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수요예측을 끝내고,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7만3300원~8만34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7423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원에서 3조7071억원 사이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마친 디앤디파마텍은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파킨슨병 치료제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가 최상단(2만6000원)을 27% 초과한 3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상장을 추진하다 고배를 마셨지만, 세 번만에 IPO에 성공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 간염) 치료제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다음달 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청약이 진행한다. 민테크는 전기화학 교류 임피던스 기반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다음달 7일 코스닥 입성을 노리는 코칩은 초소형 2차전지 제조기업이다.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칩의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0억원이며, 이달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본격적인 시황 회복이 되지 않은 가운데,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IPO 시장은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나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 및 경기 회복 전환 여부에 따라 대어급 기업의 추가 상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